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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기흥역에서 진행된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2.11.28.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용인경전철 기흥역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용인경전철㈜, 용인소방서, 용인동부경찰서, 육군 제55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자율방재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 시민 등 11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용인경전철 기흥역사 테러로 인한 폭발 및 화재로 역사 내부는 물론 쇼핑몰 연결통로까지 붕괴돼 사상자 34명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사고를 수습·복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역무원이 관제실에 신고하고 시는 관계기관과의 연락망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통해 소방·경찰·보건소·군부대에 재난 상황을 전파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용인소방서 관계자들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하고 3개구 보건소 직원들이 사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호소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고지점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범인 검거를 위해 테러범 인적 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역사 주변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 육군 제55사단은 역사 내 폭발물을 수색해 안전하게 제거했다.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로 초기 대응과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복구 수습 등 전 과정에서 현장 대응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날 훈련 현장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응급의료소를 마련해 인명 구조와 병원 이송 체계를 연습하는 등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종합 대처 능력을 점검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만일의 재난 발생 시 시와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골든타임 내에 긴급구조 할 수 있도록 연습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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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에서 부상을 입은 시민을 구조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제공: 용인특례시) ⓒ천지일보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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