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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있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ICBM 발사장에서 처음 공개했던 둘째 딸과 이번에도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2022.11.27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김성완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와 관련해 당시 참여했던 공로자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18일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념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둘째 딸도 등장했다. 미사일 발사 당시 공개석상에 처음으로 동행한 이후 두 번째 등장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인민의 무조건적인 지지성원 속에 떠받들려 태어난 우리의 화성포-17형은 분명코 우리 인민이 자기의 힘으로 안아온 거대한 창조물이며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이고 명실공히 조선인민의 화성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룩한 성과에 절대로 자만함이 없이 두 손에 억세게 틀어쥔 우리의 초강력을 더욱 절대적인 것으로, 더욱 불가역적으로 다져나가며 한계가 없는 국방력 강화의 무한대함을 향해 계속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핵전쟁억제력의 확대 및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이 앞으로도 국가핵무력건설 위업을 달성해나가는 전진노상에서 자기들이 지닌 막중한 사명감을 한순간도 잊지 말라”며 “무조건적인 관철 정신으로 결사분투함으로써 나라의 핵전쟁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확대·강화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8일 오전 북한이 동쪽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날인 19일 통신을 통해 탄도마시일이 화성포-17형인 것과 최대정점고도 6040.9㎞까지 상승, 거리 999.2㎞를 4135s(초·69분)간 비행해 조선동해 공해상의 예정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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