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역 열차 사고] 31일 경부선 대구역에서 발생한 추돌사고로 무궁화호 기관차와 KTX 열차가 탈선한 채 뒤틀려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대구역 열차 사고’로 복구 중인 경부선 상행선이 사고 이튿날인 오는 9월 1일 새벽 3시쯤 완료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30일 국토부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경부선 하행선이 임시 복구돼 상하교행 방식으로 임시 운행 조치했으나, 오전 10시 39분 탈선차량 이동 및 시설복구를 위한 전차선 단전작업으로 열차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었다.

이후 낮 12시 32분 작업을 완료하여 전력공급을 조치했고, 오후 1시 11분 하행선(단선)을 이용해 상하행선 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KTX 306열차는 오후 1시 11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7분 후 대구역(사고지점)을 통과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상하행 정상운행은 타선차량이 있는 상행선의 복구가 완료돼야 가능하며 상행선 최종 복구는 익일(오는 9월 1일) 오전 3시경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량복구는 이날 오후 11시까지로 예정됐고, 궤도 복구는 사고 이튿날인 9월 1일 오전 2시, 전차전 복구는 같은 날 오전 3시로 예정됐다.

국토부는 코레일에 승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경부선 각 역사에 대해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종국 철도안전기획단장과 사고조사위 조사관, 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와 KTX 열차가 추돌했고, 마침 부산 방향으로 가던 다른 KTX 열차가 사고로 정차한 KTX를 들이박아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대구역 열차 사고로 인해 총 9량이 탈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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