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기며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중국 매체에서 호평이 나왔다. 약 70만명의 헝가리 국민이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에 대한 시민의 견해를 구하는 국가 협의에 참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공지능 세계로의 여정’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연설에서 “한러 양국은 공공서비스 디지털화의 선도자이고 좋은 파트너”라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송전선을 며칠 안에 복원하지 않으면 핵사고 위험이 급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서아프리카 가나 정부가 석유제품을 수입할 때 달러화 대신 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25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중국 매체 “한국 경기 초반 모습, 아시아팀 중 최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강호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비기며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중국 매체에서 호평이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티탄저우바오(體壇週報)는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지금까지 경기를 치른 아시아 팀 중 경기 초반 모습이 가장 좋았던 팀일 것”이라며 “개최국 카타르는 위축됐고 이란은 수비에 전념한 데 비해 한국은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 대대적으로 압박을 해서 초반 몇 분간 우루과이는 하프라인도 넘지 못했다”고 썼다.

◆헝가리 국민 70만, 유럽의 러시아 제재에 집단 문제제기

약 70만명의 헝가리 국민이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에 대한 시민의 견해를 구하는 국가 협의에 참여했다고 헝가리 정부 대변인 알렉산드라 스젠트키랄리(Alexandra Szentkiralyi)가 소셜 미디어에서 밝혔다.

◆푸틴 한국과 공공서비스 디지털화 파트너십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세계로의 여정’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연설에서 “한러 양국은 공공서비스 디지털화의 선도자이고 좋은 파트너”라고 지적했다고 스푸트니크가 이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전문가를 인용해 “러시아는 공공서비스 디지털화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이며 세계 10위 안에 들어간다”면서 “약 200개 국가가 평가되고 있고 3위권에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한국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최대 은행 스베르반크와 러시아 디지털개발부를 비롯한 첨단기술 의제를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자포리자 원전에 전기공급 안 하면 대형 핵사고”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송전선을 며칠 안에 복원하지 않으면 핵 사고 위험이 급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알렉세이 리하쵸프 ‘로사톰’ 러시아 원자력공사 대표이사는 24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인터뷰에서 “현재 대부분 송전선이 파괴됐고 유일하게 남아있는 송전선으로는 원자로의 안정적인 가동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18개의 정규적인 또는 20개의 비상적인 디젤발전기가 있고 원자로를 대기 모드에서 유지할 수 있지만, 디젤연료 비축량이 17일치에 불과하다.

◆가나, 미 달러화 대신 금으로 원유 구매

서아프리카 가나 정부가 석유제품을 수입할 때 달러화 대신 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마하무드 바우미아 가나 부통령의 페이스북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이 정책은 석유 수입을 위한 달러화 수요로 인한 외화보유액 감소를 막기 위한 것이다. 외화보유액 감소는 현지 통화 세디화의 약세와 생계비 상승을 야기해 왔다.

가나의 총 국제준비금(외화보유액의 일종)은 9월 말 현재 66억달러(약 8조 8000억원)를 기록 중이지만 이는 3개월 수입에 필요한 외화 규모보다도 작은데다 작년 말 현재의 97억 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것이다.

◆러, 블라디~무안 항공편 개설 제안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무안군을 잇는 항공노선을 개설하자고 전라북도 당국에게 제안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이 스테츠코 연해주 정부 부총리는 연해주·전북 협력 발전을 주제로 한 화상회의에서 한국 항공교통 협력하에 우선 전세기편 이후 정기적 항공편을 개설하자고 제의했다. 또 한국 항공사들이 러시아 영공 사용 문제가 풀리기 전에 극동지역 항공사인 ‘오로라’가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 FSB, 우크라군의 사우스스트림 가스관 폭파 시도 차단

튀르키예와 유럽으로 러시아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우스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하려던 러시아 시민들이 검거됐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지시에 따라 사보타주를 도모했던 테러범들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입수한 첩보에 따라 덜미를 잡힌 것이다. 

로이터는 24일(현지시간) FSB 홍보국 발표를 인용해 “폭파는 가스관 볼고그라드 주 구간에서 계획됐으며, 테러 용의자는 자기 기뢰, 플라스틱 폭발물 4kg, 지발전기 신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요원의 폭파 관련 지시가 담긴 통신기기 등을 지녔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SB는 이를 모두 압수했다.

◆일본, 사거리 3000㎞ 극초음속 미사일 홋카이도 배치 검토

일본 정부가 사거리 3000㎞ 정도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2030년대 중반께 홋카이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서 방어를 위해 개발 중인 지상 발사형 미사일의 장사정화에 따라 1단계로 난세이 제도에, 2단계로 후지산 주변에, 3단계로 홋카이도에 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자위대가 현재 보유한 지상 발사형 미사일 중 사거리가 가장 긴 ‘12식 지대함유도탄’의 사정거리는 200㎞ 이하다.

◆러 NAMI, 닛산 상트공장 등 러시아 자산 인수

러시아 국립연구센터 역할의 연방국가단일기업 ‘NAMI’ 중앙자동차·차엔진연구소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비롯한 닛산자동차의 모든 러시아 자산을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오토모티브 월드(Automotive World)가 NAMI 홍보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NAMI는 5월 프랑스 르노로부터 지배지분을 사들인 러시아 최대 경차 생산업체인 ‘압토바스’가 닛산 자동차의 사후서비스와 부품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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