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추억의 핫플레이스 연출
록카페, 종로문고, 뿅뿅오락실 등
다양한 레트로 체험과 먹거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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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이 준비한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제공: 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2.11.25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우리가 사랑했던 1990년대 핫플레이스를 선보인다. 한국민속촌은 겨울 시즌을 맞아 ‘추억의 그때 그 놀이’ 축제를 11월 26일부터 2023년 3월 19일까지 114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90년대생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Z세대에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다양한 레트로 콘셉트 공연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

놀이마을 광장에는 특설 무대로 극장 피키디리가 마련됐다.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 30분에 직접 대배우가 돼 그때 그 시절 명작을 재현해 볼 수 있는 ‘대배우 오디션’이 진행되며 오디션에 합격한 지원자는 30분 뒤 상영되는 주말명작극장 출연권을 얻을 수 있다. 

주말명작극장은 그 시절 명작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올겨울 한국민속촌이 야심차게 준비한 코믹 공연이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록카페’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레트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극장 피키디리 맞은편에 있는 록카페에서는 카세트테이프 메모지에 신청곡과 사연을 작성해 DJ에게 보내는 ‘나의 노래를 틀어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시, 5시에 DJ들과 함께 90년대 음악과 감성을 느껴보자. 록카페 한쪽에는 추억을 담은 메시지를 남겨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90년대 고전 게임이 마련된 ‘뿅뿅오락실’에서는 그 시절의 오락 문화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게임보다 연예, 문방구에 관심이 많았던 관람객은 ‘종로문고’를 찾아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레트로 콘셉트의 잡지와 좋아하는 사진으로 책갈피를 만드는 풍성한 레트로 체험이 준비됐다.

놀이마을 광장 곳곳에는 9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한 포토존을 연출했다. 그 시절 약속 장소였던 ‘만남의 광장’과 간판 화가가 돼 볼 수 있는 ‘내가그린그때그그림’ 포토존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일깨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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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의 '추억의 그때 그 놓이'의 미소 경양식에서는 왕돈가스 등 추억의 맛이 기다리고 있다. (제공:한국민속촌) ⓒ천지일보 2022.11.25

재밌게 놀았다면 경양식을 맛볼 차례다. 청춘들의 추억이 담긴 ‘미소 경양식’에는 왕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등 부모님과 손잡고 찾아가 먹었던 추억의 맛이 기다리고 있다. 미소 경양식에 들어가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청춘들의 경양식집을 만날 수 있다.

행사와 관련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팀 담당자는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추억의 공간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그때 그 느낌의 포토존과 다양한 행사 콘텐츠를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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