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가치관 및 생활습관 반영해
환경보호·비건 등 고려한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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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리유저블 라인. (제공: 라엘코리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유통업계도 변화하고 있다.

환경까지 생각한 ‘리유저블(reusable)’ 월경용품, ‘소식좌’ 위한 소용량 컵밥, 비건 커피 등 틈새 수요에 맞춰 기존 제품군의 라인을 확장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먼 웰니스 브랜드 라엘은 생리 기간에 자신의 가치관과 생활 습관에 따라 월경 케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리유저블 라인’을 론칭해 다회용 월경 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여성의 월경권을 위해 힘써온 라엘은 다양한 월경 선택권을 제시하고자 이번 리유저블 라인을 기획했다. 리유저블 라인은 ▲벨(bell) 타입으로 월경컵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라엘컵’ ▲OCS 인증을 받은 유기농 순면이 사용된 ‘면생리대’ ▲흡수에 최적화된 4중 레이어 구조로 새롭게 리뉴얼된 ‘안심 팬티’로 구성됐다. 다회용 월경 용품이 생소한 입문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건강한 제품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가능해 환경보호에 도움이 돼 환경까지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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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건 다시다. (제공: CJ제일제당)

건강, 환경 등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건 식품이 다양해졌다. 네슬레코리아의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캡슐 커피 시장 최초로 비건 인증을 받은 ‘아몬드 플랫화이트’와 ‘오트 플랫화이트’를 출시했다. 100% 식물성 캡슐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락토프리 커피다.

조미료 시장에도 새로운 움직임이 생겼다. CJ제일제당은 콩으로 풍부한 쇠고기 향을 구현한 ‘비건 다시다’를 선보였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까지 획득해 비건 조미료 시장을 열었다. CJ제일제당은 47년 조미 기술력 기반의 비건 다시다를 앞세워 ‘진화, 혁신된 조미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소식(小食)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에 맞춰 GS25는 ‘쁘띠 컵밥’ 콘셉트의 도시락 2종 ‘치즈불고기컵밥’과 ‘치킨마요컵밥’을 출시했다. 기존 도시락 메뉴의 중량 대비 절반 이하인 200g 내외로 가격도 김밥 한 줄 가격인 2300원으로 구성됐다. 1개 도시락을 두세 끼로 나눠 먹어야 했던 소식좌들의 특성이 반영돼 일반 도시락 용기보다 비교적 보관이 용이한 컵밥 용기가 별도로 개발돼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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