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안 최소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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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전경. (제공)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이달 말 조두순의 부인이 주소지를 이전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에 들어갔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은 현재 사는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경찰과 법무부에 주소지 이전에 따른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하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시는 현재 와동 순찰초소 2개소를 이전하고, 태권도와 유도 유단자인 청원경찰 9명을 3개 조로 나눠 24시간 순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는 안산시자율방범대, 주간에는 로보캅순찰대가 거주지 및 학교 주변을 순찰할 계획이다.

또 조두순이 이사 예정인 집 주변에 방범용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불안해할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여성 1인 가구 여성안심 패키지 지원 ▲LED 등·태양광 설치 등 조도개선 ▲안심귀갓길 표지판도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법무부 전자발찌 위치추적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법무부·경찰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경찰과 법무부 #안심귀갓길 #로보캅순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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