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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번째 감염자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 지난 1일 보건소에 스스로 문의하면서 방역당국(서울시 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사진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감염 주의 안내문이 표시된 화면.

[천지일보=홍수영·홍보영 기자] 국내서 원숭이두창 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다.

지난 14일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 자상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나, 이날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고 양성이 확인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 예정이며,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앞서 3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8일부터 발열과 어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났고, 13일 피부병변 등 통증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했다. 확진 판정은 15일 받았다.

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42명으로 알려졌다. 

중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원숭이두창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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