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진주 시즌2 가시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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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43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2023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해보다 9.5% 늘어난 1조 9709억원의 내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역 경제의 자생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 삶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시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조규일 시장은 21일 열린 제243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부강진주 시즌 2’ 안착에 역량을 집중하되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는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의회의 협조와 예산안 원안 통과를 당부했다. 

분야별 예산 편성액을 살펴보면 ▲지역경제·구도심 활성화 분야 850억원 ▲농업 분야 994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1411억원 ▲출산·돌봄·교육 지원 분야 2305억원 ▲복지 보건 분야 4256억원 ▲SOC 건설과 인프라 고도화에 1629억원 ▲녹지·환경 분야 3026억원 등이다.

먼저 내년 지역경제·구도심 활성화와 농업 분야에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상평산단 혁신문화센터,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상반기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또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지수면 승산마을을 세계적인 기업가 정신마을로 성장시키고자 경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으로 규모를 확대시키고 소망진산 유등전시관을 상반기 개관한다. 진양호 가족공원은 수변 생태 수목원과 노후화된 동물원을 확대한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는 상반기에 복합문화공원 준공과 함께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고, 바로 옆에 건립될 공립전문 과학관의 경우 부지 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출산·돌봄·교육 지원 분야로 내년부터 50만 원의 임신축하금을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와 산모 및 신생아의 건강관리 서비스 등 임신·난임 시책의 본인 부담금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동부시립도서관과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복지 보건 분야로는 치매 노인들을 위한 하모 모형의 인공지능 돌봄 로봇 50대 보급, 동부 5개면 노인들을 위해 파크골프장 36홀 추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월정저수지까지를 1지구로 정하고 국가정원 지정의 선행 절차인 지방정원 조성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작가정원과 연계한 정원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탄력을 붙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정수장 통합사업과 노후수도관 교체사업에 566억원을 투입한다. 하천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국비신청과 투자심사 등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진주시의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1717억원 늘게 된다. 세부적으로 일반회계 1조 5294억원, 특별회계 4415억원 등이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의 ‘버팀목’ 역할을 강조하며 “시 재정이 제 역할을 다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부강진주 시즌 2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의원들과 수시로 자리를 갖고, 더 깊이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또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진주시 #예산 #편성 #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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