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比 40%, 무주택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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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부동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문재인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 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다주택 규제를 시행했다. 그러나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작년까지 5년 연속 1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무주택자는 전체 대비 43.8%인 938만 6000가구나 됐다.

20일 통계청이 공개한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5채 이상 다주택자는 11만 3984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0만 8826명이던 5채 이상 다주택자는 문 정부 첫해인 지난 2017년 11만 4916명으로 11만명대에 올라섰다. 이후 지난 2020년 11만 6814명, 작년 11만 3984명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섰으나 여전히 1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다주택자 통계를 보면 ▲5∼10채 소유한 사람은 7만 7257명 ▲11∼20채 소유한 사람은 2만 5640명 ▲21∼30채 소유한 사람은 6677명 ▲31∼40채 소유한 사람은 1603명 ▲41∼50채 소유한 사람은 1032명으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 기준으로 ‘최다 다주택자’로 분류되는 주택 51채 이상 소유자는 1775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90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6년 2680명에서 2017년 1988명으로 줄어든 뒤 조금씩 감소해왔다.

반면 10가구 중 4가구는 1채의 주택도 소유하지 못한 상태다. 작년 무주택 가구는 일반 가구 2144만 8000가구 중 43.8%인 938만 6000가구였다.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가구들이 주택을 마련하지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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