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인사 만나 예산 반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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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첫 예산안 15조 3480억원의 편성 주요 내용과 배경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7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회를 방문해 주요 핵심사업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 시장은 17일 내년도 정부예산을 본격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가동됨에 따라 이날부터 내일까지 여야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예결위 양당 간사, 지역 예결위 소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주요 핵심 인사를 연이어 만난다.

먼저 이날 오후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당 차원에서 부산의 국비 사업에 관심을 둔 데 대한 감사와 함께 계속해서 국비 확보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내일 오전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장, 정점식 국민의힘 예결위 소위위원을 만나 예결위원회 차원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과 부산의 현안사업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할 계획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도 만나,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예결위 소위위원에 아무도 없는 점을 강조해 당차원에서 부산의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국비 사업도 각별히 더 챙길 수 있도록 요청한다.

이어 오후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철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를 면담하고, 연이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소위위원도 만나 역시 부산의 현안을 설명하고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특히 예결위의 핵심인 두 간사에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와 급증하는 지역의 국제 항공 수요를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나선다. ‘가덕도신공항 건립’의 기본설계비와 부산 시민의 염원인 청정 식수원 확보를 위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의 기본·실시설계비 반영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이 집중 건의하는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72억원 증액)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10억원 증액)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국가 시설개선 및 운영(10억원 증액)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77억원 증액) ▲낙동강 조류 유입 방지 취수탑 설치(10억원 증액) ▲해양레저 안전체험관 건립(15억원 증액)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전기·전자시험인증센터 구축(9억원 증액)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50억원 증액) ▲도시철도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구축(120억원 증액)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89억원 증액) 등 총 10개 사업이다.

아울러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등 기획재정부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 부산시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가 증액되는데 정부가 동의하도록 노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예년과 달리 부산을 지역구로 둔 예결위 소위위원도 없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부산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의 안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8조 159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최대 규모 국비 확보를 목표로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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