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수능 수험생을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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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이미지.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2.11.1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문화예술회관의 공연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수능이 끝난 후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가져오면 인디음악, 연극, 미디어 퍼포먼스, 아카펠라,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 받아 감상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문화감수성을 높일 총 6개의 공연을 소개한다.

11월 19일에 열리는 ‘2022 밴드데이’는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추구하는 밴드들의 무대를 선 보인다.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스탠딩에그가 공감의 시간을 이끌어 간다. 전석 3만원이지만, 수험표를 지참하면 1만 5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린 인천시립극단의 정기공연 ‘백년의 비밀’을 통해 두 여인의 삶과 우정을 통해 인생에 따뜻한 시선을 던지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 케라리노 산드로비치 원작을 토대로 제45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한 극단 사개탐사의 박혜선 대표가 객원 연출을 맡는다.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로 청소년들을 환영한다. 

첫째날인 9일에는 여행에 대한 꿈을 마임과 스트릿 댄스, LED 퍼포먼스로 표현한 미디어 퍼포먼스 ‘잇쇼’를 10일에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그룹 엑시트(EXIT)가 음악을 통한 일상 탈출을 도우며, 14일은  가출 경험이 있는 엄마가 가출한 딸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엿보는 독특한 설정이 눈에 띄는 뮤지컬 ‘17세’가 관객을 기다린다. 

2021년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이 연말을 맞아 선보이는 송년콘서트 <선물>도 아름다운 선율로 수험생들의 맘을 어루만질 준비를 마쳤다.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인 줄리앙 라브로와 함께 피아졸라, 바흐, 비발디의 음악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준다.

50%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전화예매를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을 받아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고 와야 한다.

문진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수험생들이 학업에 매진하느라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스로 삶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이자 공연 예술의 안목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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