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가 ‘여성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 중 첫 명사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명사강연에 이어 ‘활동별 네트워킹의 다양한 교류의 장’ 마련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에서 29일 ‘제13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제13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는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30일까지 계속된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한민족 여성리더들이 참가한 가운데 명사강연, 관심주제별, 활동분야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명사 강연으로는 ‘여성과 과학’을 주제로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 ‘여성의 문화경영’을 주제로 박명성 명지대학교 교수, ‘창조경제와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배용 前 국가브랜드위원장, 끝으로 ‘여성리더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나승연 위원이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가 ‘여성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 중 첫 명사강연을 열었다. 과거와 현재 여성을 비교하며 과학기술과 여성의 지위에 대해, 또 과학기술과 여성리더십에 대한 미래의 희망과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가 여성의 문화경영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맘마미아, 헤어스프레이, 렌트, 아이다 등 라이센스 뮤지컬을 만들어 국내 팬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준 제작자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3조 2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뮤지컬 ‘맘마미아’는 13년 전 40대 초반 영국 여성 3명이 3년 6개월 동안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고 설명하고 문화예술계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해 강조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29일 이배용 前 국가브랜드 위원장은 ‘창조 경제와 여성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과거 우리 역사속의 여성리더였던 선덕여왕, 신사임당에서 부터 현시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각 분야의 여성리더들을 예로, 국가 건설과 여성의 경제력, 문화 창조와 여성의 생명 및 나눔의 철학, 세계화 속에 여성의 경영 리더십이라는 소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29일에는 활동분야별로 교육, 경제․경영, 과학․기술․의료, 무역․관광, 문화예술, 언론․정치․법률, 여성단체․협회, 영리더(대학생) 등의 네트워킹으로 다양한 분야나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한민족 여성들끼리 두터운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KOWIN행사에 처음 참가한 한 여성리더는 “앞서 가는 한국 여성 리더들이 꼭 참여를 권했던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한민족 여성리더들을 만나고 무엇보다도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개인적으로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에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엔 이번 행사의 마지막 명사 강연으로 나승연 위원이 ‘여성리더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평창에서 습득한 여성리더십과 소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