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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AP/뉴시스] 심석희(오른쪽)가 11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컨스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대회 여자 500m 결승전 경기에서 1위로 골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심석희는 43초2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11.1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심석희(25, 서울시청)가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오랜만에 좋은 소식을 전했다.

12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따르면 심석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 27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는 43초 302를 기록한 미국의 산토스 그리즈월드 크리스틴이 차지했다. 불과 0.029초 차였다.

중국의 장 추통이 43초 503으로 3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앞서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표팀 동료였던 최민정(성남시청)과 김아랑(고양시청)을 비난하는 내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심석희는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받은 징계였기 때문에 심석희의 올림픽 출전은 그대로 불발됐다.

징계가 끝난 뒤 다시 스케이트 끈을 조인 심석희는 지난 5월 2022~2023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를 달성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품었다.

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이날 여자 500m에선 준결승 1조 3위에 그쳐 파이널B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여자 1500m 결승에선 2분 25초 737을 달성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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