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배터리 교체‧수명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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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이경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진행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1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이경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11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진행한 ‘2022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제세동기를 추가 확보해 사전에 사고 대비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설치돼 있는 제세동기 관리 현황에 질의했다.

이에 윤환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관리본부장은 “2010년에 설치해 12년이 경과한 제세동기가 3대가 있으며 관리 업체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고 작동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제세동기는 유통기한이 있다”며 “사용하지 않아도 패드는 2년 주기, 배터리는 4년에 한 번, 제세동기는 10년에 한 번 교체해야 한다고 규정에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4만 4000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 안에서 심정지가 일어나 사망하신 분이 150여명”이라고 언급하며 “4만석이 넘는 곳에서 심정지가 일어날 때 사용할 수 있는 제세동기가 단 3대에 불과해 추가 설치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른 전문체육시설 중 총 관람석 수가 5000석 이상인 운동장 및 종합운동장에 제세동기를 의무 설치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경기도 체육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에는 안전에 대한 명시도 없을뿐더러 관람석 규모에 따른 제세동기 설치 의무조항 등이 없어 개정을 통해 관련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미리 대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며 “패드‧배터리 교체, 수명에 대한 것을 살펴보고 촘촘히 관리해주길 거듭 당부드린다”며 질의를 마쳤다.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이경혜 #제세동기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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