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맞춤형 영유아 콘텐츠 구독
IPTV→모바일 중심 서비스로 전환
월 2만 5000원, 할인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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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아이들나라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문현일 담당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 기반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모바일 기반의 키즈 전용 OTT 서비스 아이들나라로 탈바꿈하며 디지털 네이티브를 정조준한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2017년 아이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U+tv 고객을 위해 IPTV 부가 서비스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5년여간 서비스 고도화 과정에서 고객 불편사항(Painpoint)을 이해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며 대표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들나라를 키즈 OTT로 전면 개편하며 타사 고객 포함 온 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사명을 뗀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공개했다. 이는 U+3.0 ‘4대 플랫폼전략의 일환으로 자사 대표 성장케어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통해 3~9세 유아동은 물론 2040세대 부모와의 디지털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외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롭게 바뀐 아이들나라는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콘텐츠 1만여편을 포함한 총 5만여편의 콘텐츠 1200개의 세분화된 메타 데이터(데이터에 대한 구조화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 한 달간의 사용 이력 기반의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가 차별화된 특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 전무)아이들나라를 OTT로 전화해 고객의 서비스 이용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디지털 네이티브를 사로잡아 키즈 OTT넷플릭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OTT로 개편하며 선생님과 독후활동 하는 화상독서터치하면 반응하는 터치북(218)’ 3D AR로 즐기는 입체북(600)’ 동화책으로 배우는 코딩(338)’ 디즈니 만화로 영어 학습하는 디즈니 러닝+(3200)’ 등 인터렉티브 기능을 적용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들나라는 매일 30~1시간 분량으로 5만여편의 모든 아이들나라 콘텐츠 중 아이별 최적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매일 배움 학습, 나의 보물섬서비스를 제공한다. 노규식공부두뇌연구원의 노규식 원장과 지난 1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영유아 교육전시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아이들나라 OTT를 선보인다. 향후 유치원 등 B2B 교육 시장도 공략하고 국내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해외 교민이나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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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유플러스가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아이들나라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연 가운데 박종욱 전무(가운데)를 비롯해 사업 담당자들이 질의응답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0

다음은 이날 진행된 일문일답이다.

-국내외 가입자 100만명 확보와 해외 모바일 출시 계획은

▲박종욱 전무=올해와 내년은 국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이들나라에 대한 교민들의 요구가 많았다. 모바일로도 하게 됐기 때문에 (수요) 대응 가능할 거 같고 동남아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 같다.

-OTT 고전 중인데 수익 창출 방안은

▲박종욱=많은 가입자가 모이면 부가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OTT로 수익성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계획을 통해서도 수익성을 담보할 것.

-아이들나라 분사가 우선인 이유? 대략적 시점과 방식도

▲박종욱=사업적 성과가 나고 관심 갖는 투자자가 많은 시점에 분사를 고려는 하고 있다. 시기 확정은 아니다.

-디즈니와의 협업 계획

▲박종욱=디즈니가 가진 여러 가지 러닝 관련한 콘텐츠가 많다. 협업 굳건히 할 예정.

-스마트TV 앱 등 디바이스 확장 계획

▲박종욱=시간을 갖고 진출할 것.

-IPTV 가입이 주요한 경쟁력이었는데 전 국민 대상 서비스가 되면 LG유플러스 신규 가입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종욱=IPTV로는 새로 출시하는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IPTV만의 경쟁력을 함께 확보할 예정.

-다른 OTT에 비해 부담이 되는 가격으로도 보인다. 원래 5500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책정 기준이 뭔지

▲박종욱=충분한 지불 가치가 있다고 나름대로 판단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이 어떤지 적정 수준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 고객분들도 흔쾌히 지불 의사를 보인 부분이 있다.

-요금제 등과 결합 상품 출시 계획은

▲박종욱=고민하고 있다.

-한 해 출생 인구가 30만명 밑으로 떨어지고 있어서 가입자 100만명이 과한 목표가 아닌지 생각이 든다

▲박종욱=0~9세까지 270만명 정도 된다. 국내 전체 시장의 30% 정도는 생각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까지 생각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진단의 신뢰성과 타당성이 있는지

▲노규식 원장=이번에 출시된 서비스의 진단은 기존에 개발됐고 신뢰도와 타당도가 인증됐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자체 타당도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이용자와 데이터가 모이면 더욱 고도화할 계획.

-직원 수는

▲박종욱=직원은 130명 정도 있고 올해 60명이 새로 들어 왔다.

-자율등급제 도입됐다. 직접 등급 분류를 하게 되면 편할 텐데 해당 사업자로 전환 계획은

▲문현일 담당=저희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서 등급 만들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준비·검토 중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비중이 어느 정도이고 확대 계획은? 제휴는 누구와 하나

▲문현일=작년부터 준비해 올해 초부터도 하고 있고 현재는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과 하고 있다. 버그박사, 설민석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객 목소리를 토대로 확대할 것이다. 과학이나 호기심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 있다.

▲박종욱=유통 콘텐츠를 모아두는 건 의미가 없고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오리지널이 늘어나야 한다 생각한다. 늘릴 계획.

-0~9세까지면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생겨 규제가 생길 건데 TV로만 보게 하는 게 리스크가 적을 것 같기도 하다

▲박종욱=기본적으로 저희 아이들나라에 있는 콘텐츠에는 유해한 게 하나도 없다. 보면 대부분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많다는 것에 대해 유튜브 등과 차별화된다.

▲신정호 CTO=중독이라고 하는 게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보느냐, 해가 되냐 득이 되냐의 문제 같다. 중독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게 될 수 있을 거 같고 기술적인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노규식=연구 중. 최종 데이터는 나와 봐야겠지만 스마트기기, 미디어에 노출되는 거 자체가 (중독의)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미디어를 제한하는 것만으로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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