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사이버안전 강화

image
한전KDN 전경. (제공: 한전KDN) ⓒ천지일보 2022.11.10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전KDN이 자체 개발한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 V2.0'이 국정원 암호모듈(KCMVP) 추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KDN은 기존의 윈도우, 임베디드 리눅스 등 38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는 이파워 크립토에 암호키 사이즈 확대와 경량구현기법 등을 적용해 보안 수준 및 암·복호화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추가 인증 취득을 통해 지능형계량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송변전, 신재생 등 다양한 분야 단말기기 지원이 가능하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번 40종의 추가 인증으로 상위 운영시스템부터 현장단말기기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암호모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전력 등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력계통의 안전한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은 “전력시스템에서의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고 추가 인증을 취득한 이파워 크립토 암호 모듈은 에너지 분야 보안성 강화를 위한 한전KDN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양자암호 등 차세대 암호기술의 추가확보를 위해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모듈검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암호가 주기능인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 구현 적합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한전KDN #전력 #국정원 #암호모듈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