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50주년
15~16일 국제 전문가 토론

image
‘2022 세계유산 해석설명 국제토론회’ 포스터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22.11.0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맞아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 

9일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와 함께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2 세계유산 해석설명 국제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는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국제적 협정을 통해 문화재청에서 설립한 유네스코 카테고리 2기구로,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의 연구, 교육·훈련, 정보화 기능을 통해 1972년 세계유산 협약의 이행과 유네스코 전략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50주년을 기념하고 센터의 창립을 맞이해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세계유산 해석과 센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15일과 16일 양일간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1일차인 15일 오전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유산 해석’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유산 해석의 역할: 노력과 과제(공현지 국제해석설명센터 전문관), 대서양 노예무역 및 노예제의 역사와 유산 해석(아나 루시아 하워드대학교 교수), 라틴 아메리카의 관점에서 보는 문화유산 해석(마누엘 간다라 멕시코국립문화유산보존대학교 교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잇는 유산 해석(발레리 마가르 이크롬 보존사업부장)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15일 오후에는 아일린 오르바슬리 옥스퍼드브룩스대학교 교수와 피터 스톤 뉴캐슬대학교 교수, 이수정 국제해석설명센터 실장 등이 참여해 역량강화와 센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16일인 2일차에는 센터에서 추진 중인 ‘해석과 설명의 개념정립 연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김영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와 트리니다드 리코 미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유산보존학장 등 유산 해석과 설명 분야의 권위자들이 발표하는 세계유산 해석과 설명의 개념, 용어의 재정립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설문조사 결과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