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부정 격차 26%p→28.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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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4.2%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부정 평가는 62.4%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이태원 참사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4.2%,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2.4%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지난주에 실시한 여론조사(긍정 35.7%, 부정 61.7%)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1.5%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7%p 상승했다. 또 긍·부정의 격차가 26%p에서 28.2%p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51.7%로 가장 높게 나왔고 부산·울산·경남 37.0%, 제주 36.1%, 강원 36.0%, 대전·세종·충청 33.7%, 인천·경기 33.4%, 서울 32.5%, 광주·전라 18.2%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광주·전라에서 78.8%로 가장 높게 집계됐고 대전·세종·충청 65.0%, 서울과 제주 63.9%, 인천·경기 63.2%, 부산·울산·경남 59.6%, 강원 54.7%, 대구·경북 44.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54.9%)에서 가장 높았고 6046.2%, 3031.9%, 5027.3%, 18~2926.2%, 4024.9% 순이다. 부정 평가는 4072.7%, 5070.5%, 18~2967.9%, 3064.7%, 6050.6%, 70세 이상 41.6%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7.4%, 무당층 11.8%, 정의당 2.6%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무당층은 각각 0.4%p, 1.1%p 증가했고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각각 0.2%p, 0.9%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을 사용했으며 응답률은 4.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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