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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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열흘째인 4일 오후 11시께 구조 당국은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생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생환한 고립자들이 밖으로 나오는 모습. 2022.11.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4일 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나라 전체가 추모 분위기인 가운데 오는 20일 개막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없을 전망이다.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5일 서울 시청역 7번 출구를 비롯해 부산, 춘천, 수원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 외에도 본지는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봉화 광부 생환] 고립자 2명 ‘무사 생환’… 尹대통령 “기적같은 일”☞(원문보기)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로 지하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던 선산부(작업 조장) 박(62)씨와 후산부(작업보조자) 박(56)씨가 사고 발생 열흘(221시간) 만에 무사히 생환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께 두 고립자는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지상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19 소방당국은 두 광부를 안동병원으로 이송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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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 마지막날인 5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여년간 ‘안전’ 외친 고진광 “이태원 참사, 100% 인재”☞

지난 삼풍백화점 참사 당시 민간자원 구조단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수십년간 안전을 강조해 온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번 참사는 100% 인재”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인추협이 지난 2018년 제안했던 재난안전 매뉴얼이 구현돼 제대로 작동했다면 참사를 줄일 수 있었지 않겠냐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고 대표는 5일 천지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떻게 그런 곳에서 156명이 죽을 수 있나. 말이 안 된다. 이것은 공무원들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봉화 광산사고 광부들 221시간 사투 끝 ‘기적의 생환’☞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4일 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두 사람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밀 검진을 위해 안동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갱도 내 막혔던 최종 진입로를 확보하면서 구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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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 마지막날인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글로벌 인플레發 ‘고금리 행진’… 1억 넣으면 월 70만 받을 수도☞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에 발맞춰 금리를 올리고 있고, 예금 금리도 오르면서 내년에는 최고 금리가 연 10%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1억원을 연 금리 10%의 통장에 넣으면 매달 70만원의 이자가 나온다. 이는 예치금 1억원의 10% 이자인 1000만원에서 15.4%의 과세를 제한 금액으로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 예금 금리가 10%가 될 경우 가능하다.

◆월드컵 길거리응원도 이번엔 없다… 이어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이태원 참사로 나라 전체가 추모 분위기인 가운데 오는 20일 개막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이 없을 전망이다. 또 연말연시 많은 인파가 몰리는 명동과 강남구는 무사고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대책회의에 착수한다. 앞서 지난달 18일 대한축구협회는 광화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서울시에 전달하고 프레젠테이션 준비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난 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광화문 거리 응원 취소 공문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태원 참사 르포] “마지막 분향소 안 가면 후회 할 것 같아”☞

“아직 꽃도 펴보지도 못했는데, 마음이 무겁네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5일을 마지막으로 열렸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분향소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의 추모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민들이 4~6명씩 입장해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분향소에는 시민들이 놓고 간 꽃다발과 희생자들을 향한 그리움이 묻어 있는 손 편지와 사진들이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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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B-1B 2대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北, 서해상 단거리탄도미사일 4발 발사… 북중 접경‧저고도‧짧은 거리(종합)☞

북한이 5일 또다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쐈다. 전날 약 4시간에 걸쳐 폭격기 등 군용기 비행 항적 180여개를 식별된 상황을 포함하면 나흘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2분께부터 11시 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또 군은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했다고도 했다.

◆[현장] “퇴진이 추모다”… 이태원 참사 서울 추모 촛불 집회

“퇴진이 추모다.”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불렀다.”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5일 서울 시청역 7번 출구를 비롯해 부산, 춘천, 수원 등 전국 8개 주요 도시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 촛불 집회’를 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수많은 시민이 촛불을 들고 7번 출구 앞 도로를 가득 메웠다. 집회에 참석한 원불교, 불교, 가톨릭, 개신교에서 나온 종교 인사들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원인 분석 ▲책임 규명 ▲책임자 처벌 ▲대책 마련과 함께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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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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