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 않는 거짓말… 檢 피의사실 공표 유감”

image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1억원 가까운 금품을 받은 혐의를 검찰이 포착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대장동 사업 관련자들이 정 실장에게 명절선물 등을 제공하고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편의를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검찰의 주장은 개연성도 없고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게 공보국의 설명이다. 공보국은 “2020년 뇌물 명목인 남양주 양정역세권 사업은 경기도가 조례로 불이익을 주고, 특별감사를 해 수사 의뢰까지 한 사안”이라면서 “특히 명절 선물은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또 ‘정 실장이 검찰이 압수한 자신의 외장하드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압수한 외장하드 또한 정 실장 아들의 것이라고 일침한 뒤, “검찰이 포렌식으로 이를 확인했음에도 악의적으로 내용을 왜곡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외장하드가 정 실장의 것이라는 주장도, 비밀번호를 숨겨 내용 확인이 안 된다는 주장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려는 검찰의 꼼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표하는 검찰의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진상 뇌물 보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