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개최예정지 시찰 등
외교 활성화·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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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7월 5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펼쳐진 한-중남미 미래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2.11.0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3~4일까지 양일간 ‘2022 한-중미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중미 7개국 외교부 차관 등을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한-중미 라운드테이블은 지난해 11월 한국 주도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두 번째 행사로, 전날 오전 서울에서 외교부 주최로 중미 외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중미 7개국은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벨리즈 등이다.

행사는 한-중미 협력 현황 및 평가와 유망분야·협력방안 모색, 지역·국제무대 협력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양일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및 중남미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박형준 시장과의 간담회·양자면담과 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 시찰 등을 진행한다.

박 시장 주재 간담회는 이날 저녁 7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며 도미니카공화국 리베라 외교부 차관을 비롯한 중미 7개국 외교부 차관⸱국장 등 고위 관료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부산시와 대한민국 정부의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의지와 그간의 홍보활동, 개최지로서의 부산의 역량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가 한국과 중남미 15개국 간 수교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산시와 중남미 도시 간 외교 활성화를 비롯해 경제⸱문화⸱금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시는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칠레의 발파라이소, 파나마의 파나마시티, 멕시코의 티후아나 등 4개 도시와 자매⸱우호협력 결연을 체결한 이후 도시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4일에는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로서 준비된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북항 일원을 시찰하며 중미 외교부 차관 등에게 부지 현황과 시설 조성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방문한 중미 7개국 외교부 차관 등 고위 관료들을 환영한다”며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로서 부산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고, 부산시와 정부, 정⸱재계 등 대한민국 전체가 세계박람회 유치에 집중하고 있음을 최대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7월 외교부와 공동주최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개최해 중남미 10개국 장⸱차관들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등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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