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미래행복재단(이사장 이강호)이 30일 진행 예정인 ‘미래로가는 남동행복 가을 음악회’를 전격 취소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는 전날인 29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튼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서 인파에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사상자가 속출하는 대참사 발생 관련해 취소하게 됐다. 

그러나 남동미래행복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후원식은 진행하면서 총 1500만원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남동미래행복재단은 인천 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나눔과 봉사를 미션으로 내걸며 지난 2020년 10월 6일 설립된 비영일 단체에서 작년 6월 공익법인(기부단체)으로 지정됐다. 재단은 복지 취약계층지원과 지역어르신 공경, 지역발전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강호 재단 이사장은 당일 장학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태원 대형 참사 사고로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희생자에게는 깊은 애도를 표한다. 부상자는 하루빨리 회복되시기를 바라는 맘으로 차분히 장학금 전달식만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로 30일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중상 24명, 경상 79명)이 다치는 등 2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외국인 사망자도 이란·우즈베키스탄·중국·노르웨이 등 2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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