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날과의 빅매치에서 2-1 역전승을 거뒀고, 박지성(28, 맨유)은 후반 18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새벽에 열린 2009-201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예상됐으나 후반 안토니아 발렌시아와 교체 투입돼 3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첫 골은 아스날이 가져갔다. ‘러시아 특급’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전반 40분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0-0 균형을 깨는 선취골을 터트렸다.

아스날의 기세에 주춤하던 맨유는 후반 14분 웨인 루니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후반 19분에는 긱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디아비가 걷어내려고 머리를 댄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2-1 역전을 시켰다.

아스날은 역전당한 후 후반 종료까지 공세를 몰아 인저리타임에 반 페르시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으나 어시스트를 한 갈라스가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번리에게 덜미를 잡힌 후 2연승의 여세를 이어갔고, 반면 아스날은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채 시즌 첫 패(3승 1무)를 당했다.

한편,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분주했다’는 설명과 함께 평점 6점을 줬다. 박지성의 경쟁자 나니는 평점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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