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민 애도 분위기 따라 축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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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9시 남악복합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무안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해진 긴급회의를 통해 제2회 무안 YD페스티벌 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김산 군수가 축제 개막일 인사말을 하는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2.10.30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9시 남악복합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무안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해진 긴급회의를 통해 제2회 무안 YD페스티벌 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 국민이 애도하며 슬픔에 잠겨있는 시기에 페스티벌 행사 유지는 어렵다는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청춘가요제, 버스킹, 불꽃쇼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는 취소하고 명사초청 강연, 길거리농구대회, 체험 프로그램만 진행한다.

무안 YD페스티벌은 전남 17개 군 단위 중에서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무안군의 특성을 살려 기획한 무안 YD 페스티벌은 올해 2회 행사를 거치면서 모든 주민이 청년 감성을 함께 즐기는 지역화합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산 군수는 “온 국민이 이태원 참사로 비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제2회 무안 YD페스티벌이 축제 분위기 조성하기 위한 행사 등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태원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사상자 및 실종자,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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