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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우유 단지세탁기. (제공: 빙그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매년 수많은 제품이 출시되지만 매순간 바뀌는 소비자의 입맛을 오랫동안 사로잡은 제품이 있다. 바로 올해 출시 48주년을 맞은 ‘빙그레 바나나우유’다.

1970년 초 정부가 우유 소비를 적극 장려했으나 많은 국민이 흰 우유에 대해 거부반응을 나타내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당시 한 연구팀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우유를 자연스레 마실 수 있을까 고민하다 고급 과일이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바나나를 우유에 넣기로 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바나나맛우유는 가공우유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우유 시장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일평균 약 80만개씩 판매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수출 포함 총 약 2000억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바나나맛우유는 작년 기준 빙그레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4%를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당사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빙그레는 혁신적인 마케팅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바나나맛우유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만큼 화두가 된 ESG 경영에도 적극적이다. 빙그레는 떠오르는 친환경과 관련된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지구를 지켜바나나’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9월에는 테라사이클과 함께 ‘일상단반사’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바나나맛우유 용기는 ‘단딧불’로 재활용돼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모두에게 친숙한 바나나맛우유를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나나맛우유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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