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발족 ·4대 전략 추진
미래 국가 성장 등 견인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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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국제도시 전경.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4대 전략 추진과 협의체 발족 등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산학협력 활성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7일 IGC에서 ‘IGC 산학협력 협의체 킥오프(kick-off:첫 회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관계자, 유병윤 IGC 운영재단 대표이사, IGC 각 대학 총장, 얀센백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축사, 주요 경과 및 협의체 운영 계획 보고, ‘IGC 산학협력 활성화 기본 계획’ 발표, ‘대학별 세부 전략’ 발표, ‘한국스탠포드센터(SCIGC: Stanford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 산학협력 우수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경제청은 ‘IGC 산학협력 활성화 기본 계획’을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모델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미래 국가 성장 견인’을 비전으로 산학협력 인프라 정비, 산학협력 성장 동력 확보,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 도약 등 4대 핵심 전략을 밝혔다. 

대학별 강점 분야 집중 육성, IGC 산학협력 공동마케팅, IGC 연구과제 발굴 및 지원,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IGC 각 대학 산학협력단에서는 본교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등 주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정보통신기술 등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 산업 중심으로 특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는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국제해양연구소 유치사업 등 해양 글로벌 프로젝트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또 유타대 아시아 캠퍼스는 '아시아 의료혁신센터' 설립 계획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방향을 세웠고 외교·안보·분쟁 해결 분야가 강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안보정책연구소(CSPS-Korea)’과 ‘아시아 평화와 분쟁 연구센터(PACSC Asia)’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산학협력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인천경제청-IGC운영재단-IGC대학 산학협력단’으로 구성된 ‘IGC 산학협력 협의체’를 주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유병윤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IGC 대학들은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산학협력 성과 확산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춘(John Yi) 얀센백신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IFEZ 내 입주 기업으로서 이번 협의체 발족이 IGC 산학협력 활성화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인재 양성의 중심인 IGC 대학과 더욱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차원의 산학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IGC 산학 협력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 혁신과 국가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외국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인천경제청에서도 산학협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GC 산학협력은 지난 2020년 9월 경제자유구역 내 고등 외국교육기관(외국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지난 2021년 IGC 내 모든 외국대학들이 산학협력단 설립을 완료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운영되고 있고, 3,7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로,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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