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접종은 내달 7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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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늘(27일)부터 18~59세 연령층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시행 중인 동절기 추가접종의 대상을 18~49세의 일반 성인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최근 고위험군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2가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접종 대상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하고 2가 백신을 3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백신 3종은 구체적으로 기존 BA.1 변이 기반 모더나·화이자 백신에 더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주도하는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이 추가 도입된다.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홈페이지(http://ncvr.kdac.go.kr), 콜센터(☎1339),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접종은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 당일 예약 및 접종은 네이버·카카오 등 SNS 서비스를 통해 BA.1 변이 기반 모더나 백신은 이날부터, BA.4/5 기반 화이자 백신은 내달 14일부터 가능하다.

방역당국이 접종 대상을 전체 성인으로 확대했지만, 접종 권고 수준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정했다.

접종 권고 1순위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2순위는 50대 및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이다. 접종 허용 수준은 군 및 입영장병 등 집단시설 종사자와 나머지 3순위 49세 이하 성인이다.

접종간격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3차접종 혹은 4차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된다.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까지 한 번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의 기초접종 완료와 고령층 및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차 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 위험은 미접종 확진군보다 67.9%, 3차 접종 후 미접종 확진군보다 95.0% 각각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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