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1:1 전문 훈련사 행동교정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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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오는 29일 ‘2022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인 '우리가 함께 만드는 펫티켓(Petiquette)' 홍보 포스터. (제공: 노원구) ⓒ천지일보 2022.10.25

[천지일보 노원=김서정 기자] 서울 노원구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9일 노해체육공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2022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5회를 맞이하는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노원반함)’의 올해 주제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펫티켓(Petiquette)’이다. 펫티켓이란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때 지켜야 할 예절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진행된 노원반함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원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8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노원구의 대표 반려동물 동반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노원구는 펫티켓 스탬프 투어, 행복한 산책교실, 무료행동교정상담,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 등 30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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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노원반함)’ 축제가 열린 가운데 ‘펫티켓 운동회’에 참가한 견주와 애완견들의 모습. (제공: 노원구) ⓒ천지일보 2022.10.25

개회식은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며 ‘댕댕하우스’를 통해 입양된 유기견 가족 7가구와 함께하는 생일파티와 피켓 캠페인, 퍼포먼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여자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며 도장을 찍는 ‘펫티켓 스탬프 투어’에서는 도장을 6개 이상 찍어 제출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미션은 펫티켓 영상시청, 펫티켓 실천서약 인증사진 찍기 등 총 4가지로 미션별 난이도에 따라 스탬프 수가 다르다.

‘행복한 산책교실’은 반려동물 산책 시 지켜야 하는 매너와 상황별 대처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총 5회 준비돼 있으며 사전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무료행동교정상담’ 부스에서는 1:1로 전문 훈련사에게 반려견 기초교육과 문제행동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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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노원반함)’ 축제가 열린 가운데 수의사가 반려견의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노원구) ⓒ천지일보 2022.10.25

‘함께하개냥 반려동물 인식 캠페인’ 부스에서는 펫티켓 문화 등 반려동물 인식개선 캠페인과 동시에 설문조사를 진행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편히 공존할 방법을 강구해 본다.

‘펫티켓 운동회’도 열린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으로 나눠 견주와 나란히 걷기, 장애물 넘기, 달리기 경기를 진행한다. 

노원 반려동물 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를 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참여도 가능하다. 경기 기록 순으로 각 10팀씩 시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도 조성해 반려견용 간식과 리드줄, 이름표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무료로 반려동물기초미용과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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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노원반함)’ 축제가 열린 가운데 무료 기초 미용을 받는 반려견의 모습. (제공: 노원구) ⓒ천지일보 2022.10.25

한편 구는 2020년 10월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개관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학대동물 보호관리, 맞춤형 입양교육,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교육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반려동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동물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노원구 보건소와 관내 동물병원 5곳, 노원구 자원봉사센터 등이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가을날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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