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에 순환 근무 해야”
‘공무원식 인식’ 개선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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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10.24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4일 국화축제 기간 중 월요 휴장한 청남대 방침과 관련해 “축제 기간만이라도 로테이션(순환) 근무를 해 관람객들을 위해 문을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식 사고로는 변화를 이뤄내기 어렵다”며 이같이 ‘공무원식 인식’ 개선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 국화축제에 어제(23일) 1만명쯤 입장했는데 오늘 공공관람시설 공무원들 쉬는 날이라고 문을 닫았다”며 “민간업체나 기업 같으면 이렇게 하겠느냐”고 소극행정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남대는 영빈, 공연, 축제공간인데 지금의 600대 주차공간으로는 2만명도 모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지사는 “만남의 광장부터 청남대까지 걷는 길은 가히 세계 최고의 트래킹 코스”라며 “4㎞, 8㎞ 지점에 주차장을 만들고 거기서부터 걸어와 청남대를 관람하면 입장료를 깎아주는 방법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괴산 연풍의 조각가 모임이 가진 조각작품을 국화축제장에 갖다 놨더니 포토존이 됐다”며 “생각을 바꾼다면 청남대 하나만으로도 레이크파크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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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의 23일 SNS 게시글 (출처: 김영환 충북도지사 페이스북)

앞서 김영환 지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국화축제에 제가 연풍하모니 조각전의 작품, 짚으로 만든 도공과 도자기 소품을 국화화분 곁에다 전시했다. 전망좋은 호수갤러리에 카페도 열었다”며 자체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 22일 개장한 청남대 국화축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가을은 가을만으로 온전히 아름답다. 레이크파크는 서서히 붉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양성산에 올라 대청호를 바라보았다. 이 아름다운 레이크파크를 가진 충북도에 사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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