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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분기 GDP 성장률 3.9% 선방에도, 소매판매·수출 부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방은 기자] 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3.9%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3분기 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을 당 대회가 끝나자 경제성장률을 비롯해 일제히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87조 269억위안(약 1경 7176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2분기 0.4%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성장률을 3%로 끌어올린 수치다. 

중국 경제는 올들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에 부동산 시장 위기까지 겹치면서 애초 중국 당국이 목표로 삼았던 5.5% 성장률 전망치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1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 세계은행도 지난달 27일 보고서에서 2.8%로 제시했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저 효과가 나타났던 작년 1분기 18.3%를 정점으로 찍고 큰 폭의 둔화세를 보이다가 올해 1분기 4.8%로 반등한 뒤 2분기에 다시 0.4%로 바닥을 쳤다. 2분기의 0%대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1분기에 마이너스 6.8% 이후 가장 낮았다. 중국국가통계국은 3분기 경제성장률을 두고 코로나19 예방과 경제 안정을 위한 정책 패키지 가동으로 경제회복 속도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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