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제주 그린수소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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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오른쪽)가 23일 규슈대학을 방문해 수소차를 타 보고 있다. (제공: 제주도) ⓒ천지일보 2022.10.23

[천지일보 제주=김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글로벌 탄소중립 미래 청사진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의 연착륙을 위해 한·일 선진모델에 대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도에 따르면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차 일본 후코오카현을 방문 중인 오영훈 도지사는 23일 이틀째 공식 일정으로 규슈대학을 방문, 수소재료첨단과학연구센터 등의 첨단 수소 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일본 규슈대학은 2005년부터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연구·교육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하면서 일본의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수소 연구 거점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규슈대학은 이날 방문에서 “수소 에너지 시스템 전공 학위와 연구소 개설 및 상용화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일본 최초의 수소스테이션 구축 등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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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본 규슈대학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오른쪽)와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제공: 제주도) ⓒ천지일보 2022.10.23

오영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에서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를 목표로 수소 생산과 활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육성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며 설명한 후 “우선적으로 버스와 청소차량을 수소차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 지사는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한국 수소모델 선도 특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소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주의 그린수소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오 지사는 이어 “미래 수소 에너지 성장 전략에 관심이 많은 후쿠오카현과 제주, 전남이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교류 협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 향후 상호 교류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역사관 구상과 관련해 ‘규슈국립박물관’을 시찰한 후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바로 도쿄로 이동,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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