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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

정무위 관계자는 이날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이 GIO를 국감장에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정무위는 골목상권 침해 등의 논란과 관련해 이 GIO를 오는 21일 비금융 분야 종합국감에 부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 GIO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하기로 돼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여야 간사가 합의해 이 GIO를 증인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GIO를 증인으로 요구했던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이 GIO 증인 철회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공정거래위원회 동의의결 규제를 악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 GIO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보내는 등 증인 채택을 요구해왔다.

특히 그는 2013년 당시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던 이 GIO가 공정위원회에 동의의결을 신청할 때 골목 상권과 상생을 약속했던 사실을 환기하며 국감 증인석에 세워 네이버의 중소기업 상생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한편 정무위는 배달수수료 문제 등과 관련해 국감장에 부르고자 했던 강한승 쿠팡 대표의 증인 채택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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