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주말특근을 거부해 생산라인이 멈추면서 하루 7100여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

노조는 24일 예정된 특근을 거부했다. 특근 거부는 노조 파업지도부인 쟁의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차는 하루 7104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1452억 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앞서 20일과 21일 부분파업(2시간) 했고, 23일에는 수위를 높여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3차례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3203억 원의 생산차질액(1만 5625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노조는 26일에도 4시간씩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27일 회사 측과 본교섭을 다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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