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0일간 이어오고 있는 검찰의 원전비리 수사로 24일까지 무려 35명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들을 변호하는 대규모 변호인단이 구성됐다. 원전비리 관련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피고인이 50명 안팎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하려는 검사는 9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피고인들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선임한 변호인단은 무려 100명에 육박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전망이 크다.

특히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앤장’은 물론 ‘광장’ ‘동인’ ‘대륙아주’ 등 대형 로펌의 소속 변호사가 대거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찰의 공소사실 가운데 허점을 찾고 있어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비리 사건 재판에 참여하는 로펌만 현재 17개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