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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항구도시 예이스크에서 전투기가 추락해 아파트 주민 15명이 숨진 사고 현장에 18일(현지시간) 희생자를 애도하는 꽃이 놓여 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3명 포함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 남부 도시에서 자국 전투기가 아파트에 추락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헝가리가 내달 유럽연합(EU)이 실시하기로 한 대규모 군사훈련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사실상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9일 국제이슈를 모아봤다. 

◆러 전투기 아파트 추락사고… 사망자 15명

러시아 남부 도시에서 자국 전투기가 아파트에 추락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고 AP,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재난당국은 사고 현장에 대한 수색 작업 결과 건물 잔해에서 주민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 “대만해협 평화 유지 위해선 독립행위 반대해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대만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문제와 관련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것을 약속했다”며 “하지만 미국은 거듭해서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이란제 자폭드론 사용 부인

18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러시아가 이란제 드론을 쓴다는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주장에 대해 “아니다. 우리는 그런 정보가 없다”며 “사용 중인 장비는 러시아제고 러시아 이름이 있다. 여러분도 알지 않느냐”고 말했다.

◆피치,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0.5% 전망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치는 미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올해 6월 제시한 1.5%에서 0.5%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헝가리, 내달 EU·우크라 육상훈련 불참키로

헝가리가 내달 유럽연합(EU)이 실시하기로 한 대규모 군사훈련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페테르 씨야트로 헝가리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27개 EU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훈련에 참여하거나 비용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CEO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C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더 많은 변동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며 “틀림없이 정말로 어려운 경제 시나리오가 닥칠 것이라는 의미까지는 아니지만, 미국에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영국, 시위 홍콩인 폭행 중국 외교관에 설명 요구… 중국 “영사관 위협당해”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영사관 앞 시위 홍콩인 폭행과 관련해 영국 외무부 제시 노먼 부장관이 1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외무부는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의 대사대리에게 사건과 관련해서 깊은 우려를 전하고 영사관 직원의 행동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반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관해 “소란을 떠는 사람들이 불법으로 중국 영사관에 들어와 중국 외교관사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다”며 “어떤 나라의 외교기구도 관사의 안녕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美 주택시장지수, 10년 만에 최저치

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10월 주택시장지수(HMI)가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한 38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월 HMI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12년 8월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이다.

◆영국 보수당원 절반 이상 “트러스 총리 물러나야”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유고브는 17∼18일 보수당원 5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트러스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고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답은 38%에 그쳤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히말라야서 헬기 추락 탑승자 6명 사망

18일 힌두스탄타임스와 ANI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인도 북부 히말라야산맥 지역인 우타라칸드주(州)의 케다르나트 사원 인근에서 출발한 헬기가 약 2㎞ 정도 비행하다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승객 4명과 조종사 2명 등 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초기 조사 결과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HO “2030년까지 세계 5억명 운동부족으로 질병”

각국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2020년 이후로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 가운데 5억명이 운동 부족을 주원인으로 하는 비전염성 질병(NCD)에 걸릴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전망을 내놨다.

아울러 WHO는 이날 발간한 ‘2022 세계 신체활동 현황 보고서’에서 “해당 기간에 심장 질환과 비만, 당뇨병 등 NCD 환자에 대처하기 위한 비용은 연간 270억 달러(38조 4750억여원)씩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전문가 “나토, 북극서 러시아 쫓아내려는 장기전략” 

중국 외교안보 전문가가 러시아를 북극이사회 의장직에서 박탈하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을 강하게 비판했다. ‘가치’와 ‘국제질서의 규칙’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북극의 새로운 항로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나토 전략의 일부라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 

중국 인민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왕이웨이 소장은 1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는 북극이사회의 최대 회원국인 러시아를 압박할 뿐 아니라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을 일부 제한하고 북극을 중국 및 러시아와의 갈등 지역으로 만들려고 하고 점차 이 지역을 정치화하고 심지어 군사화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장은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된 북극써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을 감행하는 러시아를 비판하고 북극이사회 의장직 박탈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루한스크에 남은 베트남 여성 “국민투표 후 우크라 포격 계속”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베트남 여성이 “러시아 연방 편입 국민투표 후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을 맹렬히 포격하기 시작했고 지난 2주 동안 국민들의 삶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LPR 루한스크시에 거주하는 응우엔 티 히엔 (Nguyen Thi Hien)은 1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루한스크 전체가 물과 전기가 끊긴 시기가 있었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는 여전히 통행금지 시간”이라고 말했다.

◆러 “소프트파워 보강한 중국, 앞으로 서방 제제압박에 비대칭 반격”

중국이 앞으로는 미국의 패권에 군사력 증강과 소프트 파워로 반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러시아 외교안보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중국은 또 서방의 제재에 앞서 주로 대칭적인 대응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비대칭적인 부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알렉산드르 로마노프 부소장은 18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대회 보고서에서 제재, 외부 간섭 및 치외 관할권에 맞서기 위한 메커니즘을 개선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서방제재에 맞설 중국의 대응제재의 효과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방의 제재 정책은 정확히 기술과 경제, 금융 및 은행 인프라 분야에서 서방의 우월성에 대한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면서 “서방은 자신의 압력이 대칭적인 방식으로는 막을 수 없다고 가정하는데 이런 철학이 중국에게 생소하기 때문에 비대칭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차 당 대회 이후에 그러한 전략을 개발하는 것은 중국 정치인과 경제학자들의 당면과제”라고 덧붙였다. 로마노프 부소장은 특히 “이 비대칭 조치들은 중국에 대한 압력이 가해자에게 보복적 피해로 돌아갈 것임을 명백하게 보장하는 조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임금인상 전국 시위 조짐 

프랑스 파리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천 명의 노동자가 거리로 나와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하다가 11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들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산업계에 정유 노동자들의 파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 노동조합 CGT는 파업 찬반투표율이 30만명으로 추산됐고, 파리에서는 7만명이 파업에 찬성하는 투표를 했다.

◆우크라이나인 26% “분쟁 끝내는 협상 시작해야”

새로운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의 약 70%가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러시아와 계속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26%는 “가능한 한 빨리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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