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영유아 교육 격차 해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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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민회관에서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정부에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과 보훈 예우 수당 지역 간 격차 해소를 건의했다. (제공: 인천 남동구청)ⓒ천지일보 2022.10.1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난 17일 강화군에서 열린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과 보훈 예우 수당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참전유공자는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에 일반참전유공자 사망 시 유족에 관한 예우조항이 없어 보훈 자격 승계가 불가하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를 개정, 일반 참전유공자 유족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보훈 예우 수당의 지원 기준과 금액이 달라 지역 간 편차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보훈대상자와 유족들의 애국심에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우와 지원이 다른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법률 개정 등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분들이 모두 같은 예우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남동구는 이날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영유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효율적인 배분과 지원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

만3~5세 아동들이 평등한 교육∙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통합 누리과정을 시행하고 있지만, 운영 기관과 지원 부처, 지역별로 격차가 발생하는 등 영유아 보육과 교육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영유아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디를 이용하든 생애 첫 출발선에서 수준 높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10개 군수·구청장협의회는 남동구가 제기한 두 안건에 대해 공동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이를 정부 해당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인천 군수 구청장협의회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지원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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