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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린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에서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가운데)과 공연부문 수상자 이홍도 극작가(왼쪽), 미술부문 수상자 정희민 작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두산) ⓒ천지일보 2022.10.1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연강재단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연강재단은 극작가 겸 연출가 이홍도씨(공연부문)와 작가 정희민씨(미술부문)에게 상을 수여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총 2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며,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비로 1억 5000만원을,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 체류, 항공비 등으로 8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연부문 수상자 이홍도씨는 극작가 겸 연출가로 젠더, 인종 등 모든 인위적 경계에 대해 다각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독창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극작가에게 과분하게도 ‘두산연강예술상’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커다란 믿음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부문 수상자 정희민씨는 2015년경부터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화 작가다. 정 작가는 수상소감으로 “더 멀리 보고 오래 헤맬 용기를 얻었다. 두산에서 제공해주시는 여러 기회를 발판 삼아 한층 더 성숙한 작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기업의 책임이자 의무다”라며 “이번 수상이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께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뜻을 이어, 연강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된 상이다. 공연·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한다. 2022년 현재까지 총 40명(팀)의 공연·미술 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예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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