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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미국 뉴욕 3대 주요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채금리 하락과 저가 매수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1.43%) 오른 3만 59.58로 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6%포인트(1.5%) 오른 3638.65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254.3%포인트(2.46%) 상승한 1만 575.642로 개장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영국발 뉴스에 영국 국채금리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에 불안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8%p가량 하락한 3.943%에 거래돼 4% 아래로 떨어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08%p 내린 4.430%를 기록했다.

이날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은 “지금 영국에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안정”이라며 리즈 트러스 총리와 전임 콰지 콰르텡 재무장관이 내놓은 감세안을 거의 모두 뒤집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가계에 대한 에너지 비용 지원규모도 축소할 의지를 내비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도 힘을 보탰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5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10억 4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이익(138억 달러)이 24% 증가한 영향이 컸다.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로 1년 전보다 4.7% 줄었지만 월가 예상치를 0.03달러 상회했다. 이 같은 호실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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