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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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문화도시_박람회&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10.1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도시의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박람회와 국제 학술대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서귀포시(시장 이종우), 전국문화도시협의회(의장도시 김해시, 시장 홍태용),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과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제1차 문화도시 서귀포시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2 문화도시 박람회 &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모든 도시는 문화로 특별하다’를 주제로, 전국 18개 문화도시가 고유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고 문화를 통해 이룬 지역발전 성과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문화도시 간 교류를 통해 새 정부 문화도시 정책의 미래전략도 모색한다. 

먼저 국제학술대회는 26일에 열린다. 이탈리아 피에르 루이지 사코(Pier Luigi Sacco) 교수*의 기조연설(문화와 지역발전)을 시작으로, 총 3부에 걸쳐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토론, 한국-영국 문화도시 간 교류행사 등이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주제로 다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역고용, 역량강화 및 사회혁신부(Local Employment, Skills and Social Innovation Division) 카렌 매과이어(Karen Maguire) 부서장(Head of Division)이 ‘문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가 ‘지역의 문화 주체가 만드는 지역발전’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볼로냐(이탈리아)의 유럽문화수도를 통한 지역발전 사례, 제1차 문화도시 천안시의 ‘문화산업을 통한 지역발전’, 제1차 문화도시 포항시의 ‘철강산업과 예술을 융합한 지역발전’ 사례를 소개한다. 

제2부에서는 ‘문화적 참여와 지역사회 혁신’을 주제로, 미국의 서던 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헨리 젱킨스(Henry Jenkins) 교수가 ‘도시를 혁신하는 도시 상상력’을, 제주연구원 현혜경 박사가 ‘지역문화에 기반한 도시혁신’을 발표한다. 관련 사례로 미국 뉴욕시의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혁신’, 제1차 문화도시 원주시의 ‘그림책 커뮤니티가 만든 지역의 변화’, 제1차 문화도시 영도구(부산)의 ‘도시브랜딩이 만든 지역의 변화’, 제2차 문화도시 춘천시의 ‘도시가 살롱이다’ 사업을 소개한다.

제3부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이태준 교수의 진행으로 1, 2부 주제 발표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새 정부 문화도시 미래전략 방안을 토론한다. 아울러 학술대회의 특별행사로 부평구, 수원시, 청주시, 김해시, 서귀포시 등 한국 문화도시 5곳과 에든버러(Edinburgh), 리즈(Leeds), 브래드퍼드(Bradford) 등 영국 도시 3곳이 온라인에서 만나 도시 간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법정 문화도시의 성과를 공유하는 18개 전시관, 문화도시정책 홍보관, 제주도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올해 9월에 지정된 5차 예비문화도시 설명회, 서귀포시 문화도시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모든 전시관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 문화도시 전시관은 18개 문화도시의 조성계획 내용, 지역주민 주도형 사업 사례, 주요 성과, 5년 이후, 문화도시로 변화되는 지역의 미래상 등을 보여준다. 특히 2021년도 성과평가에서 선도도시로 선정된 서귀포시는 노지문화*를 보여주는 ‘감귤창고’ 모형을 전시관으로 조성한다. 서귀포시 105개 마을이 가지는 고유한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누리는 문화프로그램 운영과 마을 생활권 내 문화공간 발굴 및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례, 서귀포다운 문화원형 발굴 및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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