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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손지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신속한 복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과기정통부와 SK C&C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쯤 SK 판교캠퍼스 건물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에서 불이 났다. 이후 3분 뒤에는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고, 3시 30분께부터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의 카카오 앱과 일부 네이버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 접속이나 구매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또 쇼핑 일부 서비스 검색과 AI(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 서비스 내 발음듣기 기능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기능은 오후 6시를 넘겨 복구가 완료됐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SK C&C 및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에서 배선을 점검 중이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재난대응상황실’을 구성하고, 해당 사업자가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이용자 고지를 완료했는지 등을 점검하는 한편 해당 서비스가 신속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의 서비스 복구를 독려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재발 방지책과 복구 지원책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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