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만 5000여명 참여
12종목 선수들 선의의 경쟁
[천지일보 김천=강하현 기자]14일 김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김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김천시민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천시·김천시체육회·김천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 및 주최한 이번 행사는 김충섭 김천시장, 서정희 김천시체육회장,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송언석 국회의원 등 내빈들과 김천시민 약 2만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체전은 ▲식전·식후공연 ▲개회식 ▲종목별 경기 ▲시민 노래자랑 ▲폐회식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먼저 27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과 최근 인기를 끈 이미테이션 가수 싸이버거가 축하 식전공연을 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시민체육대회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출전한 선수들은 실력을 잘 발휘해 지역의 명예를 빛내달라”고 전했다.
식후공연은 국민 트로트가수 김연자, 박군이 출연해 시민체육대회의 개회식에 참가한 시민들의 흥을 돋궜다.
또 2부 행사로 읍·면·동 노래자랑을 마련해 읍·면·동 대표 가수와 진성, 장윤정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참석한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대회의 경기는 12종목으로 일반부(읍·면·동 대항), 학생부(초·중·고 대항), 장애인부, 번외경기(여성단체, 노인회)로 각 팀마다 경쟁을 벌여 종목별 점수집계로 우승팀을 가렸다.
그 결과 영예로운 우승의 영광은 일반부(대신동), 학생부(동신초등학교·아포초등학교·김천중학교·한일여자중학교), 고등부(김천고등학교·한일여자고등학교)가 차지했다.
또한 질서상, 화합상, 응원상, 성취상 등 별도의 시상이 이어져 운동경기 외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이끈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었다.
한편 김천시민체육대회는 김천시에서 매년 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장으로 개최되는 체전으로 지난 1996년 처음 개최돼 그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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