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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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기 에코뮤지엄 -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제공: 안산문화재단) ⓒ천지일보 2022.10.14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이 오는 22일 상록수역 앞 소극장 보노마루에서 북토크 '두 번째 사리포구, 사라진 이야기를 꺼내다'를 진행한다.

이번 북토크는 올해 안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기 에코뮤지엄 '안산: 땅과 시간의 이야기'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기억 에리어’의 결과물로, 지역 커뮤니티인 ‘사동지역사모임’과 함께 꾸며진다.

북토크의 제목이자, 올해 안산 에코뮤지엄 사업으로 출간되는 책 '두 번째 사리포구, 사라진 이야기를 꺼내다'는 현재는 사라진 ‘사리포구’의 기억을 주제로 집필됐다.

‘사동지역사모임’은 사리포구와 관련된 인물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흩어졌던 자료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이번 책은 ‘사동지역사모임’에서 사리포구를 주제로 출판하는 두 번째 서적으로, 책을 통해 사리포구에서 실제로 살았던 거주민의 삶과 포구의 여성들, 현재는 흔적 없이 사라진 공동체에 관해 초점을 맞춰 다양한 시선들과 그에 담긴 이야기들을 엮어냈다. 

북토크 행사는 책을 집필하며 만났던 관련 인터뷰 대상자들이 직접 패널로 출연하여 부제인 ‘고향, 다시 기억하고 말하다’에 걸맞은 끊어진 뱃길과 포구의 기억을 소환한다. 북토크는 책에 관한 자유로운 이야기 나눔뿐만 아니라, 관련된 미니 다큐 상영, 사동 청년들이 사리포구를 주제로 만든 작품 전시회도 함께 구성된다. 

북토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리포구의 기억을 나누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산 에코뮤지엄은 2016년부터 대부도를 중심으로 시작해 올해는 대부도를 포함한 안산 전역으로 사업지를 늘려 진행하고 있다. ‘에코뮤지엄(Ecomuseum)’은 지역의 문화/생태 유산을 발굴·조사·연구·기획·보존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과 전문가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함께 살아있는 박물관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지역문화부 사업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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