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정식 개원 예정
경북도 두 번째 산후조리원
산후조리 불편함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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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에서 13일 열린 준공식에서 내빈들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청)

[천지일보 김천=강하현 기자] 김천시가 13일 경상북도의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인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상북도·김천시·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정용구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장 등 주요 내빈 및 지역 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도는 지난 2019년 2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지원계획을 수립해 도내 분만 산부인과가 있으면서 산후조리원이 없는 지역 중 5개 지역을 선정해 산후조리원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11월에 개원한 울진 공공산후조리원에 이어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31일 개원을 앞두게 되면서 경북도의 두 번째 공공산후조리원이 됐다.

차후 경북도는 ▲상주(2023년 6월) ▲예천(2024년 11월) ▲영주(2025년 6월)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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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에서 13일 열린 준공식에서 김충섭 김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청)

김천시는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지역 내 임산부가 산후조리를 위해 타 지역을 가야하는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도와 김천시가 총 사업비 54억원을 투자한 산후조리원으로 김천의료원 옆 부지면적 1689㎡(511평), 지상 2층 규모로 설치했다. 

또한 장애인 산모와 다태아 출산 산모도 입실 가능한 12개의 모자동실,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황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면회실, 언제 어디서나 신생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베네캠 설치 등으로 다른 공공산후조리원 시설과는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산후관리와 모유수유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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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의 실내 모습 (제공: 김천시청)

시설 이용료는 2주 기준 168만원으로써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 이상 출산 산모는 50% 감면받을 수 있다.

이용 예약은 오는 11월과 12월 출산예정자에 한해 오는 17일부터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전화예약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최고의 산후조리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원 준비를 철저히 해 시민들이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김천의료원이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산부인과 #임산부 #김천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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