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역교통 개선안’ 발표
위례·동탄 등 24곳 ‘특별관리’
광역·전세버스 등 집중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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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퇴근 ‘교통지옥’이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를 늘리는 대책을 내놓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대로에서 운행 중인 광역버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기 신도시를 포함해 128개 지구의 광역교통 현황을 전수 조사해 교통난 개선이 시급한 37곳을 집중관리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남양주 별내, 하남 감일, 위례,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광교 등에서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위례,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 수원 광교 등 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한 신도시 37곳을 집중 관리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대광위는 앞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모든 지구에 대해 입주현황과 개선대책 이행현황, 교통서비스 현황, 지자체 의견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미 입주가 진행됐거나 1년 내 입주가 예정된 지구 중에 철도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교통난이 특히 심각해 특별대책지구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곳은 24개 지구였다. 수도권에선 남양주 별내, 하남 감일, 위례,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수원 호매실·광교, 파주 운정3, 인천 검단, 고양 향동 등 21곳이 포함됐다. 

교통난 개선이 시급해 집중관리지구로 선정된 지역은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ㆍ광교, 하남감일, 위례, 남양주 지금ㆍ진건ㆍ별내, 의정부 고산 등 37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광역버스를 늘리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늘리고 운행노선·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도입해 출퇴근 교통 문제에 대응한다. GTX·지하철 개통 때까진 시간이 걸리니,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버스부터 확충하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다. 

하남 미사, 시흥 군자·목감과 파주 운정1·2 등 13곳은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로 지정된다. 

집중 관리지구별 보완대책은 이달 중 ‘화성 동탄2, 수원 호매실 지구 특별대책’을 선두로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일반 관리지구 69곳은 권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광역버스 증차와 전세버스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 한편, 광역버스 증편 계획에서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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