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류시설 상부에 76면 조성
초전동·가좌동 지구도 추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평거동 상가 지역의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우수저류시설 상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평거동·초전동·가좌동의 택지조성 시 설치한 저류시설 상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우수저류시설 상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23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51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해왔지만 기존 주택 밀집지역 내에서의 주차장 조성은 부지 선정·확보의 어려움과 매입을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 문제로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택지 내 인구증가로 발생하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은 예산으로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초전동과 평거동 지구의 사업을 우선 진행했으며, 이어 이번에 평거지구 사업을 통해 7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개방했다.
현재 추가적으로 초전지구 사업은 이달 중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가좌지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 보완을 거친 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향후 주차공간의 추가 확보에 대비해 주차전용 건물로도 증축과 확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 8기에도 주요 공약사업인 ‘도심지 주차시설 대폭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개방 및 내 집 주차장 갖기 등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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