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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 한 해변에 좌초돼 폐사한 돌고래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내렸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서방국가들이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핵 사용’ 용어를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피트섬 해변에서 240마리의 둥근머리돌고래가 떠밀려 왔으며 모두 폐사했다. 이 밖에도 천지일보는 12일 국제 주요뉴스를 모아봤다.

◆IMF, 내년 세계성장률 2.7%로 또 하향 재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시간) 치솟는 물가와 대부분 국가에서의 긴축 재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반영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또 내렸다. IMF는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앞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튀르키예, 러-우크라 휴전 촉구

1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양측이 휴전을 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휴전을 촉구했다.

◆러 외무차관 “핵무기 위협은 서방의 유언비어”

러시아는 핵무기로 누구도  위협하지 않지만 러시아 또는 러시아와 방위조약을 맺은 나라들 영토를 공격하는 탄도미사일, 핵무기, 기타 대량살상무기 발사 정보를 수신한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밝혔다. 

또 중요 국가 또는 군사시설에 대한 적의 가해가 있을 경우,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러시아를 침략해 국가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경우에도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배경으로 미국과 그에 종속된 국가들은 핵 사용 용어를 도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방국가들이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핵 사용’ 용어를 도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질랜드서 또 돌고래 240마리 떼죽음

11일(현지시간)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 1뉴스 등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남섬 동부에서 남동쪽으로 860㎞ 정도 떨어져 있는 피트섬 해변에서 240마리의 둥근머리돌고래가 떠밀려 왔으며 모두 폐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 82.9% 급증

11일 중국승용차연합회에 따르면 9월 승용차 판매량은 192만 2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9% 증가했다고 현지 매체 펑파이 등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를 의미하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1만 1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9% 증가했다. 이는 신차 3대 중 1대는 전기차에 해당하는 수치다.

◆中, 코로나 재확산?… 51일 만에 신규감염 2천명대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10일 하루 중국 본토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가 289명(유증상 427명+무증상 16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20일 2181명(이하 유·무증상자 합산)으로 집계된 지 51일 만에 하루 2천명 대를 기록한 것이다.

◆세계기상기구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에너지 위기 불러”

기후변화가 초래한 전 세계의 물 부족 현상이 에너지 수급난을 부추기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과감하게 늘리지 않으면 온실가스우크라, 러시아와 포로 교환 감축목표 달성은 요원하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지적이 나왔다.

WMO는 11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를 내고 “물 부족 현상 등 기후위기가 불러온 변화가 글로벌 에너지 생산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시아와 32명 포로 교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교환을 통해 32명의 포로를 돌려받았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오늘 또 다른 포로 교환이 있었다. 32명의 우리 군인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러 군사전문가 “우크라 기반시설 공격 목적은 무기공급 저지”

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대규모 폭격에 이어 11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주요시설을 체계적으로 폭파하면서 “한 달 안에 우크라이나 발전시설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저명한 유라시아 군사전문가 알렉세이 레온코프는 11일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의 주목적은 철도로 운송되는 무기 공급로에 차질을 이르키는 것”이라며 “전기 공급 감소로 우크라이나 당국이 결국 산업과 가정 둘 중에 어느 쪽에 우선으로 공급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프롬 “2015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밑에서 나토 수중드론 발견”

2015년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에서 제작된 지뢰 제거 수중드론 ‘시폭스(Sea Fox, 환도상어)’가 발견된 적이 있다고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시야 24 TV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가스프롬의 세르게이 쿠프리야노프 대변인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사건을 회상할 필요가 있는데, 2015년 11월 6일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정기 육안 검사 때 나토형 지뢰 제거 수중드론 시폭스가 발견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당시 가스 수송이 재개된 후 나토는 ‘훈련 중 지뢰 제거 드론을 잃어버렸다’고 발표했는데, 나토의 훈련이라는 게 군용 폭발장치를 우리 가스관 바로 밑에 놓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툰베리 “원전 닫고 석탄발전? 독일, 바보인가”

10대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독일 방송 에르스테( Das Erste)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석탄화력발전소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나쁜 생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FT 완성 위해 진품 불태워

영국 예술가 데미언 허스트(Damien Hirst)가 실시간 중개로 진행되는 행위예술 플랫폼에 출연, 자신의 서명이 새겨진 그림 작품 수천점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판매한 뒤 불태웠다. 허스트는 이날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수백만 달러의 예술 작품을 태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 물리적 버전을 태워 이러한 물리적 예술 작품을 NFT로 변환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스트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 영상은 BBC 등 다수 외신이 잇따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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