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
지하철 8호선 연장 타당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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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정 방향과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10.12

[천지일보 의정부=김서정 기자]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채워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항상 유연하게 생각을 돌이키고 다른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 방향과 목표를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결실을 하나씩 이룰 것”이라며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꼭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취임 후 14곳의 주민센터로 발걸음을 옮겨 매주 금요일 ‘현장 시장실’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에 힘썼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흥선동의 전신주와 통신주 철거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한 사례가 있다.

매주 수요일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행보도 이어갔다.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현장을 찾아 발로 뛰고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민락지역 시민들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고자 광역버스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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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였다면 이제부터는 결실을 하나씩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10.12

김 시장은 변화와 발전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문화가 풍성한 도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도시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의 실업률은 4.3%로 경기도 시군 중 다섯 번째로 높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1658만원으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낮다. 

김 시장은 일자리 문제점에 대해 “젊은이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반환된 미군 공여지는 의정부의 미래와 청년의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의 특색을 살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조성, 앵커 기업 유치, 용현산업단지 미래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하철 8호선 연장을 위해 남양주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민락~탑석~고산을 잇는 친환경 순환트램에 대해 철도∙교통 분야의 교수, 연구원, 업계 전문가와 연구하며 구상해갈 예정이다. 민락~고산지구 연결 도로 및 국도 3호선~서부로 연결하는 나들목 개설사업 등은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빠르고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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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향후 시정 방향과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10.12

김 시장은 또 취임 전부터 의정부 현안 사항이었던 고산동 물류센터의 백지화,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취소에 대해 다시금 의지를 확고히 하며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및 소각장 이슈를 주민들과 협업해 해결할 계획이다. 

끝으로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라는 시정방침처럼 말뿐인 시정이 아니라 변함없는 진솔한 행동으로 시정을 펼칠 것”이라며 “47만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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