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화기 폭발 당시 CCTV 화면 (사진출처: MBC 화면 캡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소화기가 폭발하면서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영등포동의 한 공장에서 김모(64) 씨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붙은 불을 끄려다 소화기가 터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결국 목숨을 잃었다.

바닥에는 공장에서 사용하다가 흘린 시너 자국이 남아 있었고, 용접불꽃이 시너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가게 안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와 분사하던 중 소화기 뒷부분이 터지면서 목 부분에 파편을 맞고 숨졌다.

소방당국은 노후된 소화기가 분사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소화기 제조연도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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