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 재개 알리고
최신 관광 정보 공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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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 홍보물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2.10.1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방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22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마련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관광 분야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2022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급(럭셔리)관광’과 ‘의료·웰니스관광’ ‘공연·한류관광’ 등 3가지 주제를 동시에 준비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의 재개를 알리고 최신 관광 정보를 공유해 한국 관광에 대한 세계 인지도를 높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세계 17개국 해외 구매자 84명이 방한해 100여개의 국내 관광업체·기관들과 사업을 상담할 예정이다. 상담 후에는 전시체험관에서 주제별·5개 권역별(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한다.

주제별 박람회를 살펴보면 한국 고급관광 박람회에서는 고급관광을 취급하는 해외 구매자들이 국내 여행사와 고급호텔 관계자 등과 상담을 할 수 있다. 한국의 명인을 소개하는 전시를 비롯해 도자기 만들기 시연(김시영 도예가,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상), 함창명주 짜기(허호 허씨비단직물 대표) 등의 체험도 열린다.

한국 의료·웰니스관광 박람회에서는 국내 의료기관, 추천 웰니스 관광지 운영업체 등 34개 국내 기업이 해외 구매자들에게 여행 상품을 소개하고 차(茶)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한류관광 박람회에서는 ‘2022 웰컴대학로(9월 24일~10월 30일)’와 연계해 관심 있는 해외 구매자들이 국내 공연예술단체, 한류 시설 운영업체들과 소통하고 한류 가상현실(VR), 서예 등을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 중 하나인 여수에서 19일과 20일, ‘2022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를 개최한다. 미주·아시아권의 국제 크루즈 선사 관계자 및 전문 여행업자 26명이 방한해 국내 크루즈 기항지 기관, 업계 관계자와 상담을 하고 유치설명회, 발표회(세미나) 등에 참여한다. 특히 미주의 고급(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가 행사에 참석해 여수·인천 기항지 기관들과 방한 크루즈 운항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 등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계가 재도약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산업이 빠르게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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